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문단 편집) === 총평 === 기존 주인공을 완전히 세대교체하는 초강수에 제임스 카메론과 린다 헤밀턴의 복귀라는 이점까지 두었지만, 2 이후 나온 프랜차이즈들에 비해 딱히 장점을 찾기 어렵다는 점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 워낙 유명 프랜차이즈라는 점에서 행여 다시 제작될 가능성도 있지만 3편 이후 만들었던 작품들이 연이어 실패한데다 아놀드의 참가는 전작인 제니시스에도 시도되었지만 실패했고 제임스 카메론이 제작을 맏았음에도 이런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다시 그가 감독을 맡는 것 외에는 시리즈가 부활할만한 기점이 보이지 않기에 사실상 이런 대규모의 자본이 들어가는 영화 프랜차이즈는 막을 내릴 것이라는 평이 중론이다. 액션에 있어서는 3편 이후 액션의 수위가 점차 낮아지며 급기야 제니시스에 이르러서는 가족영화 수준으로 바뀌었으나, 본작이 R등급에 힘입어 다시 1, 2편에 준하는 수위으로 돌아왔다는 점에서 호평하는 의견도 있으나, 액션이 분량이 너무 많아서 피로하다는 비평도 있다. ~~정작 액션씬이 영화의 70% 이상인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는 이런 평 들은 적이 없다~~[* 물론 분량을 채우기 위해 액션만 때려박고 납득할 수 없는 스토리와 진부한 캐릭터들이 가득한 다크 페이트와 반대로 완성도 높은 스토리를 구사하는 동시에 파격적인 액션과 독창적인 캐릭터들을 선보인 매드맥스의 완성도 차이 때문이다. 다크 페이트가 받는 비판은 [[트랜스포머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예와 유사하다.] 구성 자체는 3편과 상당히 유사하다는 평가도 있어서, 팀 밀러식 T3 리메이크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물론 3편보다는 훨씬 밝게 진행된다. 그리고 제임스 카메론이 연출 및 제작한 [[에일리언 2]]와 [[터미네이터 2]]에서 등장한 [[여전사]]가 등장하는 영화의 연장선으로 볼 수도 있다. 애초에 [[그레이스(터미네이터 시리즈)|그레이스]]나 [[다니엘라 라모스]]도 [[터미네이터 2]]의 [[사라 코너]]에서 재해석된 것도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 앞선 여전사 영화들보다 메시지든 재미든 모두 비교하기가 민망한 수준이라는 것이 중론이라는 점이다.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원작자 제임스 카메론 본인이 관여하지 않은 터미네이터 3,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의 스토리를 모두 무시하고 2편에서 직접 이어지는 스토리인 진짜 3번째 영화이다. 하지만 이 작품은 대체 타임라인으로 돌려진 3편의 영화를 넘는 혁신적인 무언가를 보여주지 못했다. 오히려 해당 작품들의 여러 요소를 취사 선택으로 가져온 것을 보며 해당 작품들의 스토리를 무시한다는 선언은 뭐였는가?라는 의문도 남는다. 새로운 3부작의 첫번째 영화이기 때문에 많은 것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이는 미래전쟁의 시작이나 제니시스 역시 마찬가지였다는 걸 잊어선 안된다. 위에서도 지적되었듯이, 스카이넷과 존 코너에게 얽메이지 않으려고 그 둘을 영화에서 없애버렸다지만, 결국 제작진의 한참 모자라는 창의성은 이름을 비롯 몇몇 특징만 바꿔놓은 열화 카피품을 등장시켜놓고 새로운 이야기입네 하며 눈 가리고 아웅하는 추태가 일어났을 뿐이다. 영화가 망해버려서 시리즈화가 취소되는 바람에 설정 자체가 많이 공개되지 않긴 했다만,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로 볼 때 리전이 스카이넷과 뭐가 그리 다른 존재인가? 다니엘라 라모스는 과연 사라나 존 코너와는 다른 스토리에서 다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이는가? 터미네이터 시리즈가 원래는 심판의 날로 완성된 이야기라는 것은 원작자와 팬 모두 입을 모아 인정하고 있기에, 다크 페이트가 진짜로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하려 했다면 원작 캐릭터들을 존중하며 퇴장시키는 한편, 그것과는 다른 구도의 이야기에서 새로운 스토리를 짜냈어야만 한다. 적어도 원작자가 생각한 결말이었던 터미네이터 2의 확장판에서 보여준 희망에서 이어지는 이야기여야 하지 않았을까라는 평.[* 예를 들어 상원 의원이 된 존 코너(촬영까지 했지만 미공개된 2편 엔딩)가 새로운 인공지능 리전의 개발에 반대하는 활동을 하지만 끝내 실패하고 그 과정에서 대니를 보호하게 된다든지 말이다.] 이 영화가 실패한 과정에서 비슷한 시기에 끝난 [[스타워즈 시퀄 시리즈]]의 실패가 엿보인다. 새로운 요소를 가지고 온다곤 했는데 그 과정에서 팬들이 사랑하던 캐릭터들과 상징들을 부숴버렸고, 그렇다고 그 새로운 캐릭터들이나 스토리를 자세히 살펴보면 옛것을 약간 변형했을 뿐 알고 보면 그닥 참신할 것도 없다. 이 영화가 스타워즈와 다른 점은 시퀄 시리즈의 스타워즈에 대한 모욕이 3편에 걸쳐서 일어났다면,[* 1편은 그런 면이 거의 없었지만 대부분 2편에서 크게 터졌다. 그것을 해결해야만 하는 3편도 해결을 위해 설정 파괴를 일으켰다.--애초에 기획자가 로드맵을 안 짰고 2편의 감독은 스토리에만 몰두하고 전편에는 신경을 안 썼으니--] 이 영화는 단 한편으로 똑같은 일을 해버렸다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기존작인 2, 3편과 유사한 스토리라인과 캐릭터 관계는 깨어난 포스가 새로운 희망의 이야기를 베끼다시피 한 것을 연상시키며, 존 코너를 시작하자마자 쏴버리고 영화 내에서 철저하게 지워버린 건 라스트 제다이가 루크를 책임감 없는 쫄보로 만들어버렸다가 종국에는 죽게 만든 것을 연상시키고, 전반적으로 팬들에게 위화감을 느끼게 하는 설정들은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의 그것과 유사하다. 어쨌든 흥행은 망했고, 비평도 좋지 않다. 전작에서 얻은 감동이 부정된 것 같다는 평가와 전작과 달라진 게 없는 것 같다는 평가를 동시에 받았다. 심지어 카메론이 대체 타임라인으로 돌려버리며 논캐넌화 시킨 전작들이 다크 페이트보다는 낫다는 평까지 코어 팬덤에서 나올 정도이다. 본작이 원작자인 카메론이 제작에 참여한 작품임을 고려하면, 그야말로 굴욕이다. 앞의 터미네이터 3과 미래전쟁의 시작 두 작품은 각각 71점, 66점으로 메타크리틱 점수 기준으로는 다크 페이트보다 훨씬 높은 편이며, 그나마 제니시스보다는 본작이 높긴 하지만 팬덤에서는 별 의미를 두지 않는다. 흥행이라도 좋으면 모르겠지만 최종적으로 극장 흥행에선 손익분기점[* 대략 제작비의 2배]에 한참을 못미치며 2편 이후 시리즈 역대 최저의 흥행을 기록했다. 게다가 제작비조차도 회수했다고 보기 쉽지 않은 것이, 미국이나 각국의 특성 상 배급사와 극장 측에서 수익의 상당 부분을 가져가기 때문이다. 남은 건 블루레이/DVD 등의 2차 시장 판매량이지만, [[블레이드 러너 2049]]처럼 작품성에서 호평을 받은 것도 아니기 때문에 얼마나 수익을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다크 페이트의 흥행 부진은 앞선 3개의 터미네이터 영화들이 관객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었기 때문에 이번 프랜차이즈에도 영향을 끼쳤다거나, 터미네이터2 당시의 터미네이터 영화는 신선한 것이었지만 이제는 소재가 너무 진부해져 프랜차이즈의 힘이 떨어진 탓도 있을 것이라는 등의 분석도 있다. 또한 [[조커(2019)|2019년작 조커]] 등 비평가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경쟁작들이 더 흥행에 성공해서 높은 평점을 받지도 못한 다크 페이트에겐 악재였다는 점도 있다.[* 터미네이터 1편만해도 쟁쟁한 흥행작들이 우수수 나오는 연말 연휴를 피해간 덕에 제작사에서 기대도 안한 저예산 영화임에도 제작비의 몇배나 달하는 돈을 벌 수 있었다고 카메론이 시인했다.] 사실 나올 수 있는 웬만한 모든 소재가 기존 작들에서 다 나오면서 컨텐츠가 무분별하게 소비되었다는 평이다. 나름 비장의 카드로 내세웠던 아놀드의 복귀나 인류를 돕는 개조인간, 미래의 황폐해진 곳에서의 전투, 신식 터미네이터들은 기존작에서 전부 나왔던 소재이고 딱히 표현이 크게 다른 면도 없다. 그나마 새로운 돌파구는 린다 해밀턴의 참전이었고 어느 정도 유효했지만 극의 전체적인 아쉬움을 뒤바꿀 정도의 임팩트는 없었다. 또한 그렇게 비평받았던 전작들의 여러 장면을 오마주한 것들이 많아 다크 페이트만의 독창적인 장면이 얼마나 있냐도 비평받는 부분이다. 전작 시리즈도 물론 이전 시리즈의 수많은 장면을 오마주를 한 점도 있으나 해당 시리즈만의 독창적인 장면이 있었기에 각 후속작들이 그 장면을 이어받았다. 하지만 소재의 고갈이나 프랜차이즈의 유통기한 같은 건 변명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있다. 우선 영화 자체의 빈약한 서사와 독창적인 요소가 없다시피한 것이 작품성에 큰 마이너스가 된다. 독창적인 전개라는 부분에선 완성도와는 별개로 팬픽이라고 폄하당하는 제니시스가 오히려 나을 지경이고, 꾸준히 재평가를 받는 미래전쟁의 시작은 세계관 확장이란 점에서 좋은 점수를 줄 수 있다. 그리고 프랜차이즈의 유통기한 같은 변명은 계속해서 리부트해 나오는 배트맨, 슈퍼맨, 조커, 스파이더맨 같은 히어로물만이 아니라 007, 스타워즈, 람보, 록키, 다이하드 같은 다른 장수 프랜차이즈로도 반박된다. 마치 조엘 슈마허의 배트맨이 망했으니 이후 나올 배트맨들도 망했어야 한다는 논리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다만 배트맨 같은 히어로물은 연작이 아닌 작품 자체만으로도 100% 리부트가 가능한 포지션이고, 애초에 원작이 따로 존재하며 누적된 프랜차이즈의 깊이도 차원이 다르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1,2의 이야기만을 토대로 후속작을 이어나가야 하는 터미네이터 프랜차이즈와는 비교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도 4편처럼 아예 리부트도 해봤고 배트맨 vs 슈퍼맨 같은 폐기물 급 실패작들도 나온데다 다크페이트 처럼 반 리부트도 했기에 핑계가 안된다.] 결론적으로 내용도 팬들의 기대에 훨씬 못 미쳤고 전술했듯이 평가도 나쁜 것 외에도 흥행마저도 2편 이후의 시리즈 중 최하위를 찍은지라 흥행면에서도 실패했다. 세계구급 인기 프랜차이즈인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최신작이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점에서 더 뼈아픈 실패다. 제임스 카메론 본인이 이 시리즈를 끝내고 싶다고 공언했는데, 그것이 나쁜 의미로 실현될까 두려운 상황이기까지 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